본문 바로가기
최초의 이야기들

칫솔은 어떻게 발명됐을까? 칫솔과 치약의 발명과 역사

by 야생야자수 2020. 12. 10.

어렸을 때부터 치아는 하루 3번, 3분 이상 닦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들어왔지만 군것질을 더 많이 한 게 잘못인지 치과에서 고통스럽게 치료받은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사실 아직도 치아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모르기에 우리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하루 3번 양치하고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을 멀리하거나 타고나는 유전을 받아들이는게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양치를 하며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이 플라스틱에 솔이 달려있는 칫솔과 치약은 치아건강을 위해 필수적인데 과연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지, 옛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양치를 했었는지 말이죠.

 

 

기원전 3500-3000년 고대 중국과 이집트에서는 치아를 닦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깃털, 생선뼈, 고슴도치 깃, 나무껍질 혹은 막대기를 씹는 등의 행위로 양치질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리비안 반도, 북아프리카, 인도 댈규에서는 살바 도라 페르시 카 나무의 끝을 잘라 나뭇가지가 여러 결로 되어있는 Miswak이라는 솔을 만들어 양치질을 대신해온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인들은 소금이나 그을음(나무를 태우고 남은 재)을 헝겊으로 묻혀 치아를 닦았다고 합니다.

 

최초의 칫솔모를 갖춘 칫솔의 형태는 1400년대 중국에서 발명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돼지의 털로 칫솔모를 만들고 손잡이로는 동물의 뼈나 대나무를 사용해서 칫솔을 만들었고, 이 최초의 칫솔은 유럽으로 넘어가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말의 털 혹은 깃털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780년경 영국의 윌리엄 애디스(William Addis)는 현대적인 칫솔을 디자인하고 개발했습니다. 1844년에는 최초의 3열 강모 칫솔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칫솔모는 동물의 털로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1938년 듀퐁 드 느 무르이 나일론을 발명하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칫솔이 개발되었습니다.

 

1950년대에는 더 부드러운 나일론 재질의 칫솔이 개발되었고 1939년에는 최초의 전동 칫솔이 개발되었습니다.

 

칫솔과 꼭 함께 사용되고 있는 치약의 경우는 더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기원전 5000년경 이집트인들은 위생적이진 않지만 치아와 잇몸을 청소하기 위해 탄 달걀 껍질 및 부석, 굴 껍데기, 나무껍질 등이 포함된 치약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고대 중국의 경우 인삼, 허브 민트, 소금 등을 이용해 치약으로 사용한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850년대 이전에는 치약이 가루였으며 초기 제품에는 비누 혹은 분필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873년 항아리에 담긴 치약이 대량으로 생산되기 시작했고, 1890년에는 현재와 유사한 튜브 형태의 치약이 개발되었습니다.

 

1945년 이후부터 더욱 부드러운 페이스트 형태의 치약이 개발되었고 20세기 후반부터 치아 건강, 충치 예방에 중점을 맞춘 의약용 치약들이 개발되었고 1914년에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불소 치약이 개발되었습니다. 

 

현재에 들어서 다양한 종류의 칫솔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에 있어서 미국 치과 협회인 ADA는 부드러운 강한 모질의 솔을 권장하며 칫솔머리가 작은 형태는 닿기 어려운 부분과 입의 모든 영역에 쉽게 닿을 수 있으므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3개월마다 칫솔을 교체하거나 마모가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하면 교체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칫솔의 형태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형태는 그대로 유지되어 왔고 천연재료에서 나일론으로 발전되며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변한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부터라도 떡, 추잉껌, 탄산음료 등 당분과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들을 멀리하고 올바른 양치질을 한다면 치과에서 고생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