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부터 편하고 캐쥬얼한 신발의 브랜드를 떠올리면 어느 브랜드가 떠오르나요?
스포츠보다는 캐쥬얼과 아메카지의 정석인 브랜드는 뉴발란스와 굉장히 가까운 이미지입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우리가 알게된 뉴발란스는 무려 1906년 미국에서 윌리엄. J .라일리(William.J.Rile)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아일랜드 이민자인 라일리는 보스턴에 거주했었고 뒷마당에 있는 닭이 세갈래로 나뉘어진 발로 균형감을 유지한채 뛰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유연한 아치 깔창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뉴발란스 브랜드의 풀네임은 New Balance Arch Support Company 입니다.
뉴발란스 1960년 전까지만 해도 뉴발란스만의 운동화는 없었는데요. 1961년도에 최초로 뉴발란스의 운동화인 트렉스터가 발매되었고 바닥에 물결무늬 밑창이 있는 세계 최초의 러닝화였습니다. 이때부터 트렉스터는 메사추세츠 주변의 학교와 대학에서 트랙 및 크로스 컨트리 신발로 채택되고 사용되었습니다. 트랙스터는 업계에서 성장했지만 뉴발란스는 아직 운동화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고, 1972년 보스턴 마라톤 당일에 뉴발란스의 현재 회장인 짐 데이비스(Jim Davis)가 뉴발란스를 매입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뉴발란스 가파르게 성장곡선을 그렸고 993, 992 등 운동화에 이름이 아닌 고유 모델 번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 뉴발란스는 현재 유명한 N로고를특징으로 하는 최초의 뉴발란스 스니커즈인 320을 출시했으며 러너스 월드 매거진에 의해 시장에서 최고릐 런닝화로 뽑히며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88년에는 뉴발란스에 아마도 가장 많이 팔린 574모델이 나왔습니다.
뉴발란스는 수많은 성공적인 모델들을 출시하며 스포츠웨어와 대중 문화에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그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모델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프레젠테이션에 착화하고 나온 991, 992, 993 제품일거라 생각됩니다. 검은 목폴라에 청바지, 뉴발란스 991을 착용하며 백이면백 스티브잡스의 패션을 따라하냐고 생각할 것이니까요.
그외에도 야구, 런닝, 하키, 농구, 축구, 럭비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과의 계약을 통해 후원을 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MLB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와 강정호 선수도 후원했었습니다.
편안한 착화감을 위해 개발된 아치 지지대(깔창)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뉴발란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에는 응모를 해서 구해야 하는 모델들이 있을 정도로 희귀성 또한 갖춘 브랜드로 이미지가 변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뉴발란스에게는 또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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